식물의 필수 영양소
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얻으며, 식물체 구성물질의 대부분을 구성한다. 보통 식물체에는 이 성분들이 90% 이상을 차지하므로 그 주 구성원소인 탄소(C), 수소(H), 산소(O)의 비율이 보통 95%를 넘는다. 즉 빛(광선)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광합성을 통하여 CO2를 흡수하고 뿌리를 통하여 물(수분)을 원활하게 흡수한다면 식물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. 식물을 키울 때 빛과 물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. 나머지 질소(N), 인(P), 칼륨(K), 칼슘(Ca), 마그네슘(Mg), 황(S) 등은 매우 낮은 비율임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그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다. 빛과 물이 풍부한 상태에서 즉 C, H, O가 충분하게 공급된 상태에서 질소, 인, 미량원소의 공급효과는 <그림1>과 같다. 적정량 즉 임계농도 이하로 양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생장은 급속히 감소하게 된다.
보통 고등식물의 몸 구성을 화학분석으로 조사해 보면 다수의 원소가 검출되는데, 이 모든 종류가 식물이 생육하는데 절대 필요한 것인지 또는 오염된 상태인 것인지를 정밀하게 실험해 본 결과, 현재는 보통 다량으로 흡수?이용되는 9종과 미량으로 요구되는 8종을 들어 총 17종을 필수원소(essential elements)로 인정하고 있다.